341 장

입에 넣는 음식마다 끈적끈적하거나 아니면 달콤해서 질리는 맛이었다.

푸쓰한은 자신이 어떻게 평정심을 유지하며 이 식사를 끝마쳤는지 알 수 없었다.

옌완완은 가끔씩 푸쓰한을 힐끗 쳐다보았다. 그는 겉으로는 무표정해 보였지만, 음식을 그다지 씹지도 않고 입꼬리가 아래로 처져 있어 분명히 이 요리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명백했다.

옌완완의 마음은 사실 좀 복잡했다. 한편으로는 그를 곯려주는 것에 은근한 즐거움이 있었고, 또 한편으로는 그가 좀 안쓰럽기도 했다.

그녀는 이렇게 제멋대로 구는 일이 거의 없었다.

원래 그녀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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